"내 실력은 보잘것없어서…"라고 쓸 때, 혹시 '보잘 것 없어서'라고 띄어 쓰신 적 없나요? 겸손을 담아 자주 꺼내는 이 말, 막상 글로 쓰려니 어디를 붙이고 어디를 띄어야 할지 손끝이 멈칫하죠. 결론부터 말하면 '보잘것없다'는 전부 붙여 쓰는 한 단어입니다.
오늘은 '보잘것없다'가 왜 한 단어인지, 어떻게 만들어진 말인지, '보잘 것 없다'처럼 띄우면 왜 틀리는지, 그리고 함께 알아 두면 좋은 '없다'로 굳어진 형용사들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끝까지 보시면 다시는 이 단어에서 손가락이 멈칫하지 않으실 겁니다.
⏱️ 30초 요약
- 보잘것없다는 전부 붙여 쓰는 한 단어(형용사)예요
- 보잘 것 없다 · 보잘 것없다 · 보잘것 없다는 모두 틀린 띄어쓰기
- 뜻은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
- 활용도 붙여 써요 → 보잘것없는, 보잘것없이, 보잘것없어서
- 같은 꼴 친구들: 하잘것없다·볼품없다·다름없다·어이없다 등도 한 단어
1. 결론 — 보잘것없다는 한 단어예요
헷갈리지 않게 결론부터 딱 못 박고 시작할게요.
✅ 정답부터 말하면
보잘것없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하나의 표제어(형용사)로 올라 있는 한 단어입니다. 그래서 '보잘것없다'는 전부 붙여 쓰고, 중간을 띄우면 틀립니다.
겉보기엔 '보잘 / 것 / 없다' 이렇게 세 덩어리로 나뉘어 보여서 띄우고 싶은 유혹이 큽니다. 하지만 이 말은 오래전부터 한 덩어리로 굳어진 합성어라, 사전이 통째로 한 단어로 인정하고 있어요.
한글 맞춤법의 기본 원칙은 '단어는 띄어 쓴다'이지만, 이미 한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는 통째로 붙여 씁니다. '보잘것없다'가 바로 그런 경우예요.
2. 올바른 표기 — 보잘것없다 O
눈으로 한 번 확실히 비교해 두면 다시 헷갈릴 일이 줄어요.
⭕ 맞는 표기
- 보잘것없다
- 보잘것없는
- 보잘것없이
❌ 틀린 표기
- 보잘 것 없다
- 보잘 것없다
- 보잘것 없다
💡 표기 포인트
'보잘것없다'는 어디에도 띄어쓰기가 없는 한 단어입니다. '보잘'과 '것' 사이, '것'과 '없다' 사이 어느 한 군데라도 띄우면 틀려요. '보잘것없다' 다섯 글자를 한 호흡에 붙여서 기억하세요.
특히 '보잘것 없다'처럼 '없다'만 떼어 놓는 실수가 가장 흔합니다. '없다'가 서술어처럼 보여서 무심코 띄우게 되는데, 여기서는 한 단어의 일부이므로 붙여야 해요.
3. 뜻과 짜임 — 왜 붙여 쓸까
왜 한 단어인지 뜻과 짜임을 알면 손이 저절로 붙여 쓰게 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잘것없다'의 뜻은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예요. 초라하고 대수롭지 않다는 뜻이죠. "성적이 보잘것없다", "선물이 보잘것없어 미안하다"처럼 씁니다.
🧩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보잘것없다'는 '볼만한 것도 없다'는 의미가 한 덩어리로 굳어진 합성어입니다. '볼 만한 것'에 해당하는 부분이 '보잘것'으로 뭉치고 거기에 '없다'가 붙어, 세 조각이 하나의 형용사로 자리 잡았어요. 그래서 중간을 띄우지 않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보잘것'과 '없다'가 각각 자유롭게 쓰이는 독립된 말이 아니라, '보잘것없다' 전체가 통째로 하나의 뜻을 지닌다는 점이에요. 뜻이 한 덩어리이니 표기도 한 덩어리인 거죠.
조금 더 뜯어보면 '보잘것'은 '볼만하다고 여겨 내세울 만한 것' 정도의 의미예요. 여기에 '없다'가 붙어, 내세울 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다는 부정의 뜻을 완성합니다. 다시 말해 이 단어는 애초에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담기 위해 태어난 말이라, 늘 부정형으로만 쓰이는 것이죠.
이렇게 여러 요소가 하나로 굳어져 새로운 뜻을 이루는 것을 합성어라고 합니다. 합성어는 구성 요소를 따로 떼어 해석하기보다 전체를 하나의 단어로 다루기 때문에, 표기도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에요. '보잘것없다'가 표준국어대사전에 한 표제어로 실린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4. 왜 이렇게 자주 틀릴까
이유를 알면 실수를 미리 막을 수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것'이라는 의존 명사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보통 '먹을 것', '읽을 것'처럼 '것' 앞을 띄어 쓰는 데 익숙합니다. 그래서 '보잘 것'도 반사적으로 띄우고 싶어지죠.
두 번째 이유는 '없다'가 서술어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처럼 '없다'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경우가 많아서, '보잘것 없다'로 떼고 싶어져요. 하지만 '보잘것없다'에서는 '없다'가 독립된 서술어가 아니라 한 단어의 끝부분입니다.
⚠️ 이렇게 판별하세요
헷갈릴 땐 '사전에 한 단어로 실려 있는가'를 떠올리세요. '보잘것없다'는 사전 표제어라 통째로 붙입니다. 반대로 '볼 것이 없다'처럼 '볼 것'을 실제로 가리키는 문장이라면 그건 다른 표현이니 띄어 씁니다.
5. 활용형도 전부 붙여 써요
기본형뿐 아니라 모양이 바뀌어도 붙여 쓰는 건 그대로예요.
형용사라서 문장 속에서 여러 모양으로 활용됩니다. 어떤 꼴로 바뀌든 '보잘것'과 '없-'은 늘 붙어 다녀요. 특히 부사 '보잘것없이'도 한 단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6. '보잘것 있다'는 왜 안 쓸까
'없다'가 있으니 '있다'도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보잘것없다'는 '없다' 꼴로만 굳어진 말입니다. '보잘것 있다', '보잘것 많다' 같은 반대말은 표준어로 쓰지 않아요. 이 말 자체가 처음부터 '볼만한 것이 없다'는 부정의 의미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 기억 팁
'대단하다·훌륭하다'는 뜻을 담고 싶다면 '보잘것 있다'가 아니라 '볼만하다', '대단하다', '값지다' 같은 다른 말을 쓰세요. '보잘것없다'는 부정형 하나로만 존재하는 단어입니다.
7. 함께 알아둘 '없다' 합성어들
'보잘것없다'와 같은 원리로 붙여 쓰는 '없다' 형용사가 꽤 많아요. 한 번에 정리해 둘게요.
이 단어들은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한 단어(형용사)로 등재돼 있어서 통째로 붙여 씁니다. '보잘것없다'를 붙여 쓰는 이유를 알았다면, 이 친구들도 같은 원리로 외워지죠.
특히 '어이없다'는 일상에서 '어이 없다'로 띄어 쓰는 실수가 정말 많은 말이에요. '어처구니없다' 역시 한 단어라 붙여 씁니다. '다름없다'도 '다름 없다'로 잘못 쓰기 쉬운데, '다름없이 지내다'처럼 부사형까지 모두 붙여 써야 맞아요.
이처럼 '없다'로 끝나는 형용사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한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입니다. 그래서 '없다'가 보인다고 무조건 띄우면 오히려 틀릴 때가 많아요. 자주 쓰는 말이라면 사전에서 한 번씩 확인해 두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8. 붙이는 없다 vs 띄우는 없다
모든 '없다'가 붙는 건 아니라서, 구별선이 중요해요.
'없다'가 앞말과 하나의 단어로 굳어졌으면 붙이고, 그렇지 않고 '무엇이 없다'처럼 주어+서술어 관계면 띄웁니다. 대표적으로 '관계없다'와 '관계(가) 없다'를 비교해 보세요.
⭕ 붙여 쓰는 한 단어
- 보잘것없다
- 어이없다
- 볼품없다
- 다름없다
↔ 띄어 쓰는 구(句)
- 관계(가) 없다
- 재미(가) 없다
- 이유(가) 없다
- 소용(이) 없다
오른쪽 예들은 사이에 조사 '가/이'를 넣어도 자연스럽죠('관계가 없다'). 이렇게 조사가 들어갈 수 있으면 두 낱말이라 띄어 씁니다. 반면 '보잘것없다'는 '보잘것이 없다'라고 하지 않으니 한 단어예요. 이 '조사 넣어 보기'가 실전에서 아주 쓸모 있는 판별법입니다.
9. 실전 예문과 활용
실제 문장으로 보면 감이 확 잡혀요.
💬 자연스러운 사용
- "보잘것없는 실력이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 회사도 처음엔 보잘것없이 작은 가게로 시작했어요."
- "성과가 보잘것없어서 보고하기 민망하다."
- "남들 눈엔 보잘것없어 보여도 내겐 소중한 물건이야."
🚫 이렇게 쓰면 틀려요
- 보잘 것 없는 실력 → 보잘것없는 실력
- 보잘것 없이 시작한 → 보잘것없이 시작한
- 보잘 것없어서 → 보잘것없어서
✏️ 한 줄 정리 팁
'보잘것없다'는 다섯 글자를 한 덩어리로! '보잘것이 없다'라고 조사를 못 넣으니 전부 붙여 쓴다고 기억하세요.
✍️ 띄어쓰기가 헷갈릴 땐 바로 확인하세요
'보잘것없다'처럼 붙일지 띄울지 애매하다면, 문장을 넣고 맞춤법 검사기로 한 번에 확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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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없다 띄어쓰기 — '어이 없다'가 아니라 한 단어
- 👉 할 수밖에 / 수 밖에 — '수밖에'는 붙여 쓰기
- 👉 안 되 / 안 돼 — 헷갈리는 되·돼 구별법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보잘것없다'는 붙여 쓰나요, 띄어 쓰나요? 🔽
전부 붙여 씁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한 단어(형용사)로 올라 있어 '보잘것없다'로 통째로 붙여요.
Q2. '보잘 것 없다'는 왜 틀리나요? 🔽
'것'과 '없다'가 각각 독립된 낱말이 아니라 '보잘것없다' 전체가 한 단어이기 때문이에요. 중간을 띄우면 틀린 표기입니다.
Q3. '보잘것 없다'처럼 없다만 띄우면요? 🔽
그것도 틀립니다. '없다'는 이 단어의 끝부분이라 붙여 써야 해요. '보잘것없다'가 맞습니다.
Q4. '보잘것없이'도 한 단어인가요? 🔽
네. 부사 '보잘것없이'도 한 단어로 붙여 씁니다. '보잘것 없이'로 띄우지 않아요.
Q5. '보잘것없다'의 정확한 뜻은요? 🔽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는 뜻이에요. 초라하고 대수롭지 않다는 의미로 씁니다.
Q6. '보잘것 있다'라고 써도 되나요? 🔽
아니요. 이 말은 '없다' 꼴로만 굳어진 단어라 '보잘것 있다'는 쓰지 않습니다. 반대 뜻은 '볼만하다·대단하다' 등을 쓰세요.
Q7. '하잘것없다'도 붙여 쓰나요? 🔽
네. '하잘것없다'도 한 단어라 붙여 씁니다. '시시하여 해 볼 만한 가치가 없다'는 뜻이에요.
Q8. 그럼 '관계없다'와 '관계 없다'는요? 🔽
'관계없다'는 한 단어로 붙여 쓰지만, '관계가 없다'처럼 조사를 넣어 서술하면 띄어 씁니다. 조사를 넣어 보는 게 좋은 판별법이에요.
Q9. 붙일지 띄울지 빠르게 판단하려면? 🔽
사이에 조사 '가/이'를 넣어 보세요. '보잘것이 없다'는 어색하니 붙이고, '재미가 없다'는 자연스러우니 띄웁니다.
Q10. 문서에서 이 단어를 자주 쓰는데 실수가 잦아요. 🔽
'보잘것없다' 다섯 글자를 한 덩어리 이미지로 외워 두고, 헷갈릴 땐 맞춤법 검사기로 최종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가 확 줄어요.
📝 요약 & 한눈에 정리
- 보잘것없다 =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 (형용사, 한 단어)
- 바른 표기는 보잘것없다 — 전부 붙여 쓰기, '보잘 것 없다'는 ✕
- 활용도 붙여요 → 보잘것없는·보잘것없이·보잘것없어서 (부사 '보잘것없이'도 한 단어)
- '없다'로만 굳어진 말이라 '보잘것 있다'는 안 씀
- 같은 원리: 하잘것없다·볼품없다·다름없다·어이없다 등도 붙여 쓰기
이제 '보잘것없다'가 나와도 한 덩어리로 붙여 자신 있게 쓰실 수 있겠죠?
ℹ️ 본 글은 2026년 7월 기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자료를 참고한 정보 제공용입니다. 표기 규정은 개정될 수 있으니 중요한 문서에서는 최신 사전을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출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표제어 '보잘것없다', '보잘것없이' (stdict.korean.go.kr)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하잘것없다·볼품없다·다름없다·어이없다' 등 표제어
- 국립국어원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규정 (korean.go.kr)
